22일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재선임
취임 이후 적자 지속…지난해 영업적자 277억
올해 선택과 집중 통해 흑자전환 기대

오랜 적자의 늪에 빠져있는 대교가 올해 본업인 교육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반등에 도전한다. 또 대표가 직접 해외 사업을 챙기며 반전 모색에 나선다.


대교는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변규숙 교육서비스부문장(경영리더)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변 경영리더는 2021년부터 눈높이 부산본부장을 맡았으며, 작년부터는 교육서비스 부문장으로서 대교의 주력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본업 경쟁력 강화 의지로 풀이된다.

위기의 대교, 선택과 집중으로 적자 탈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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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교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눈높이서비스부문 ▲콘텐츠서비스부문 ▲디지털서비스부문 ▲경영서비스부문으로 이뤄진 4부문 체제를 ▲교육서비스부문 ▲경영전략부문 2개로 축소했다. 교육서비스 부문 하에 눈높이본부를 편입시키며, 교육서비스 부문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 최근 대교는 강호준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HQ' 조직을 신설했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의 장남인 강 대표는 2021년 대표에 취임하기 전 10년간 대교에서 해외사업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다.


대교 내에서 가장 해외 사업에 밝은 인물인 강 대표가 직접 해외 유아 교육센터 신사업을 맡아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해외교육사업 매출은 16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5%에 불과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강호준 대교그룹 대표이사.

강호준 대교그룹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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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는 현재 위기다. 2020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 대표 취임 첫해인 2021년에는 영업적자 283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4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했다. 작년 말에는 영업적자 277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연도에 비해서는 적자 폭을 줄였지만, 목표했던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대교는 현재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상황이다. 2022년 기준 전체 직원 수는 2505명이었으나, 2023년 2409명으로 약 100명 줄었다. 임원의 보수 총액도 25% 축소했다. 대교는 다가올 주총에서 강 대표를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강 대표의 경영 능력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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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관계자는 "올해는 신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예정"이라며 "주력사업의 광고 판촉비 규모를 줄여 적자 폭을 줄이고, 실적회복에 힘써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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