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 선포…"확산 저지할 골든 타임"
서울경찰청이 오는 9월17일까지 청소년의 불법 사이버 도박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불법 도박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조지호 서울시경찰청장이 18일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최근 불법 사이버 도박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갈취 등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금이 대규모 확산을 막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인식하에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도박 사범으로 검거된 청소년 수는 37명으로, 전년(12명) 대비 208.3%가 증가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범죄 근절을 위해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릴레이 챌린지 메시지로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가 선정됐다.
참가 희망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경찰에서 캠페인 관련 이미지를 게재한 뒤 3명 이내의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동참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지목받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경찰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도박 근절과 관련된 메시지를 개시한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경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의 첫번째 주자로 나섰다. 조 청장은 18일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청 청소년 정책자문단에 참가 중인 안현경 강일고 학생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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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은 "도박과 같은 중독성 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단속·수사뿐 아니라 예방과 치료도 포함하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캠페인을 통해 모든 국민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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