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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주총서 이병철 회장 '완승', 2대주주 제안 모두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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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김기수 대표측 안건 모두 부결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측의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되면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완승을 거뒀다.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가 1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승형 기자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가 1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승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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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다올투자증권의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가 제안한 주주제안이 전부 부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당 150원으로 결의했다.


주총에 앞서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차등적 현금배당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날 주총에는 77.4%의 주주가 위임, 현장 출석, 전자투표 등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슈퍼개미'로 불리는 2대주주 김 대표의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부결되거나 자동폐기됐다. 특히 제2-1호 의안인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은 26.6%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대표가 제안한 다른 안건들도 모두 26~29% 사이의 지지밖에 얻지 못하며 부결됐다.


주총에 참석한 김 대표 측 대리인은 "회사는 개인의 사익만을 위해 운영돼선 안 된다"며 "주주환원율을 제고하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모범사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과 주주들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며 "주가와 실적 모두 악화된 것에 대해 어느 하나라도 책임을 져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캐스팅보트'였던 소액주주들은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전수광 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그간의 실적 악화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손실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부동산 포지션 안정화와 신규 수익원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가 제안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에 대해 철저히 점검했고 향후 충분히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는 "중장기 관점에서 균형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꾸준히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하는 강한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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