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17번 홀 ‘홀인원’…매킬로이 공동선두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역대 14번째 기록
16번 홀도 이글 대회 첫 백투백 이글 작성
셰플러 6위, 안병훈 22위, 김시우 37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죽음의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 17번 홀(파3·12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7번 홀에서 나온 통산 14번째 홀인원이다.
폭스가 때린 티샷은 연못 위를 날아가 그린 뒤쪽에 안착한 뒤 역회전하며 홀에 굴러 들어갔다. 앞선 16번 홀(파5)에서도 이글을 잡아내 1983년 이래 이 대회에서 ‘백투백’ 이글을 작성한 1호 선수가 됐다. 폭스는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22위다.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17번 홀은 전장이 짧다. 선수들은 피칭 웨지로 ‘온 그린’이 충분하지만 아일랜드 그린에 시시각각 방향과 세기가 달라지는 바람이 문제다. 해마다 50개 이상 공을 수장시켜 ‘죽음의 홀’이라는 악명까지 붙었다. 지난해는 나흘 동안 58개의 골프공이 빠졌다. 지금까지 수장된 골프공은 926개다. 밥 트웨이(미국)가 ‘역대급 참사’의 주인공이다. 2005년 셋째날 무려 9오버파 12타를 쳤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잰더 쇼플리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공동선두, 닉 테일러(캐나다)와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공동 4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 차 공동 6위(5언더파 67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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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2위다. 2017년 챔피언 김시우와 임성재는 공동 37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김성현 공동 109위(2오버파 74타), 이경훈은 공동 126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김주형은 8개 홀을 돈 뒤 고열 증세를 보여 기권했다. 일몰로 인해 9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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