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주요 여행 플랫폼 6개 조사
마이리어트립 등 3개서 적발해 개선 권고

여행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패턴'이 횡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주요 여행 플랫폼 6개에서 팔고 있는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44개 상품에 대해 다크패턴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3개 플랫폼, 16개 상품에서 다크패턴 사례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마이리어트립 ▲인터파크투어 ▲클룩 ▲트리플 ▲트립닷컴 ▲하나투어 등 이었으며, 이번 조사에서 다크패턴 사례가 발견된 플랫폼은 마이리어트립과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이다.

아동 기준으로 테마파크 입장권 가격 표시… 다크패턴 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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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사례는 상품 검색 화면에 노출되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 가격으로 표시하거나, 입장권이 아닌 테마파크 내 식사 쿠폰 가격을 표시하고 있었다. 소비자원 측은 "소비자들이 입장권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며 "각 상품간 가격을 비교하기도 어려워지므로 가격 표시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입 후 취소 가능 여부도 차이가 있었다. 조사 대상 여행 플랫폼이 판매하는 해외 테마파크 44개 상품 가운데 17개 상품이 최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개 해외 테마파크 공식 홈페이지 가운데 파리 디즈니랜드를 제외한 6개는 취소 불가 조건으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해외 테마파크 공식 홈페이지보다 여행 플랫폼이 대부분 저렴했다. 여행 플랫폼 44개 상품 가운데 35개가 공식 홈페이지보다 최소 1원에서 최대 2만7158원까지 쌌다. 7개는 최소 900원에서 최대 1만3870원까지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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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여행 플랫폼에 가격을 표시할 때 다크패턴을 사용하지 않도록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측은 "테마파크 입장권 구입 시 플랫폼과 공식 홈페이지 간 가격과 거래조건 등을 꼼꼼히 비교한 뒤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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