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릉, 석릉, 가릉 향하는 16.2Km 거리

강화 나들길 3코스는 온수리 공영주차장에서 전등사 내를 도는 코스와 온수리 성공회성당으로 걷는 코스가 있다. 전등사 내를 도는 코스는 1시간, 성공회성당 쪽으로 해 길정저수지, 이규보묘, 곤릉, 석릉, 가릉 등으로 향하는 코스는 총 16.2Km 거리로 5시간 30분이 걸린다. 이 코스에서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전등사가 있다.


[하루만보]고려왕릉 걸어볼까…강화 나들길 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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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에는 대웅보전, 약사전, 범종 등 보물급 유적을 비롯해 많은 유적이 있다. 입구는 동문과 남문 두 곳이 있다. 동문에는 전등사가 호국불교의 진원지임을 증명하는 양헌수승전비가 있다. 병인양요 때 전략적 요충지였던 전등사에 쳐들어온 프랑스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양헌수 장군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고종 10년인 1873년에 건립했다고 한다. 남문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종해루를 지나 대조루로 가는 길에는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700년이 넘은 보호수들로 노승나무, 동승나무로 불린다.

전등사를 나와 걸으면 온수리 성공회성당에 발길이 닿는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기법에 서양 그리스도교 교회양식을 적용한 동서 절충식의 목조건물이다. 본당과 종을 달아놓은 2층 문루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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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저수지를 지나면 고려 최고의 문장가였던 이규보의 묘가 나온다. 이어서 차례로 고려 왕릉인 곤릉-석릉-가릉을 볼 수 있다. 규모는 작고 봉분과 망주석, 혼유석 정도의 시설밖에 없다. 호석과 난간석을 갖춘 전형적인 왕릉 구조는 기대하기 어렵다. 가릉 주차장에 가면 도보 여권 완주도장을 찍을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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