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고경력’ 이차전지 특허심사관 38명 채용·모집
내달 4일~15일 원서접수, 5월 합격자 발표
직무 분야별 학위·경력 가졌을 때 지원 가능
5급 상당에 정년 없이 연장 근무할 수 있고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높은 보수가 장점
특허청이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채용에 나선다. 민간 고경력자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이차전지 분야의 심사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허청은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특허심사관 67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38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셀 구조 설계 및 조립공정 ▲배터리 패키징 및 주변 장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폐배터리 ▲전극 구조 및 생산 ▲전극 소재 및 무기 재료 ▲전해질 및 유기화합물 ▲분리막 및 고분자 재료 등 7개 분야로 구분된다.
지원은 임용 예정 직무 분야별 관련 학위 및 경력을 가졌을 때 할 수 있다. 또 해당 직무 분야의 근무경력을 우대한다.
특허청은 내달 4일~15일 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될 특허심사관은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의 국가공무원 지위를 갖게 된다. 전문임기제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정년이 없다. 최초 계약 후 연령 제한 없이 정원·예산 상황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 근무할 수 있고, 임기 만료(10년) 후에도 다시 임기제 공무원 채용 시험에 지원이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민간 경력을 인정받아 신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은 장점이 있다.
앞서 특허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차전지 분야 심사관 증원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시작, 11월 행정안전부와 증원 인원을 확정했다. 이어 이달에는 기획재정부와 예산협의를 마무리해 채용을 최종 확정 지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국내 양대 안보·전략자산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특허출원도 2020년 1만699건, 2021년 1만2306건, 2022년 1만4042건 등으로 연평균 15%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한정된 특허심사관 인력으로는 늘어나는 특허출원 심사를 제때 처리할 수 없는 한계를 보인다.
이에 특허청은 민간 고경력자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심사 지연 문제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민간 고경력자의 공직 재취업을 통해 국내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한다.
특허심사관 채용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 또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특허청 운영지원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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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으로 특허심사의 내실을 다지고,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 이직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인력이 공직에서 ‘인생 2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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