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생태공원에서 동굴까지'… '서울둘레길 2.0' 7코스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서 출발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까지 걷는 7.7㎞가량의 코스다. 시간은 3시간15분 정도 걸린다. 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하는 '서울둘레길 2.0' 21개 코스 중 일곱번째 코스다.
출발은 고덕역 4번 출구에서 한다. 전면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일자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입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명일 공원이 나온다. 숲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1971년에 공원으로 지정됐다. 야생화단지와 생태연못, 건강보도, 인라인스케이트장, 고인돌 등이 구경거리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코스 오른편 길동 생태공원도 들리길 추천한다. 생물 서식공간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천호대로면 저습지에 조성된 공원이다. 참나리와 패랭이 등의 야생 초화류가 여기저기 피어나 있다. 말잠자리와 호랑나비가 호숫가를 선회하고 물총새와 꼬마물떼새가 먹이를 사냥하고 흰뺨검둥오리 부부가 호수를 누비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생태학습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공원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둔굴'이 나온다. 둔굴은 일자산 정상인 해맞이공원 서남쪽 아래에 있는 작은 바위굴이다. 고려 말 성리학자인 이집이 신돈의 잘못을 탄핵하고, 장차 화가 미칠 것을 피하기 위해 아버지를 모시고 도망을 하다가 잠시 몸을 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의 호인 둔촌을 따라 둔굴이라 부르게 되었다. 둔촌동이라는 지명은 둔굴에서 유래되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둔굴을 지나 산에서 내려오면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볼 수 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인공습지다. 2002년 4월 15일 5만8909㎡의 면적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도심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인공습지로, 2007년 5월 관찰데크, 조류전망대 등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송파구 지역주민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