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미러 "대중 분노 불러일으켜" 비판
15일 전력강화위 개최…클린스만은 비대면 참석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 감독의 경질 문제를 영국 매체도 주목해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 패배 후 미소 짓고 있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한국 정치인들은 아시안컵에서 실패하고 너무 많이 웃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한국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 [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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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한국은 요르단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에 몇몇 한국 정치인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등이 포함된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들은 준결승에서 패했고, 카타르는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3-1로 이겼다. 그 결과, 클린스만은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코리아타임스는 그의 전술과 그가 요르단에 패배한 후 웃고 있는 사진이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정상 등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유효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매체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홍준표 대구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귀국 인터뷰하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출처=연합뉴스]

귀국 인터뷰하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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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의 몇몇 정치인들도 클린스만의 거취 문제에 개입했다. 집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클린스만의 경질을 대한축구협회(KFA)에 요구했다. 권 의원은 '아시안컵 동안 거듭된 실망으로 클린스만은 전술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에 대한 국민적 비난은 대회 승패에 대한 것이 아니라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역량에 대한 의구심과 직무에 대한 소홀한 태도에 대한 것'이라고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해야 한다'며 클린스만의 경질을 촉구했다"라며 "클린스만은 한국이 요르단에 패한 뒤 감독직을 사임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팀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 그 대회에서 좋았던 점과 좋지 않았던 점에 대해 연맹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선수 출신' 축구협회 임원들, 클린스만 거취 논의 [사진출처=연합뉴스]

선수 출신' 축구협회 임원들, 클린스만 거취 논의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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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이후 대표팀 감독직 사임 의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으로 돌아와 이번 대회에 대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전하며 지난 8일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해 팬들의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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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아시안컵을 전반적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또는 유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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