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관련주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에 수급이 쏠리며 7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8포인트(1.30%) 오른 2609.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6.39포인트(0.64%) 오른 2592.59로 출발해 줄곧 상승장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5381억원, 기관이 6255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1조1350억여원을 홀로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생명 (5.17%), 현대모비스 (4.33%), 삼성물산 (4.27%), 현대차 (4.03%), 포스코퓨처엠 (3.46%), POSCO홀딩스 (2.86%), 기아 (2.78%), KB금융 (2.54%), LG에너지솔루션 (2.39%)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2.36%), 셀트리온 (-2.19%), 네이버( NAVER )(-0.49%), 카카오 (-0.37%)는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60%), 철강금속(2.48%), 보험(1.99%), 유통업(1.81%), 금융업(1.58%), 섬유의복(1.48%) 등이 올랐다. 이와 달리 의료정밀(-0.93%), 의약품(-0.24%), 종이목재(-0.07%) 등 업종은 하락했다.
조준기·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에코프로 그룹주 등 이차전지 업종에, 장 후반 저PBR 종목에 수급 쏠림이 번갈아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주가 오랜만에 강한 모습이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최근 수직 하락한 테슬라가 오랜만에 2%대 강세 보인 점, 이날 발표된 에코프로그룹의 실적 및 컨퍼런스콜 내용 등에 반응했다"며 "에코프로의 5대 1 액면분할 추진과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등 이야기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89포인트(0.61%) 오른 811.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48포인트(0.56%) 오른 811.51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1억원, 9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07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신성델타테크 (16.60%), 에코프로 (13.75%), CJ ENM (5.67%), 에코프로비엠 (6.71%), HLB (2.30%), LS머트리얼즈 (0.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켐 (-7.16%), HPSP (-4.66%), 동진쎄미켐 (-2.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327.8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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