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동차의 쌍끌이로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이 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에 힘입어 3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반도체 힘입어 12월 생산 0.3%↑…설비투자 3개월만에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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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8.5%)와 자동차(4.7%) 등 광공업 부문의 생산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디(D)램과 실리콘웨이퍼 등의 생산이 늘었고, 자동차의 경우 레저용(RV) 승용차와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 완성차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로는 53.3%나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4.4%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0.3% 늘었다. 공제업 등 금융·보험업이 4.9% 증가했고, 해상 운송업과 항공여객 운송업 등에서 증가하면서 운수·창고 부문의 생산이 2.5% 늘었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5.5% 증가했다. 지난해 9월 8.7% 증가를 기록한 후 3개월만의 증가세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3.2%)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8.9%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단,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2%)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7.2%) 및 공공(75.5%)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2.0%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5.6% 줄면서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등 토목(127.9%)에서 수주가 늘면서 전년 동월대비 34.9% 증가했다 .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0.7%,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의 판매가 1.2%,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판매가 0.3% 줄면서다.


소매 업태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백화점 판매가 9.2%, 대형마트 판매가 2.4% 늘었으나 전문소매점(-5.2%)과 편의점(-5.6%), 슈퍼마켓 및 잡화점(-1.2%), 면세점(-3.5%) 판매가 줄었다.


경기의 현재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 후 경기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년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 반도체 등에서 줄어 전년대비 3.8%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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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 의복 등 준내구재(-2.6%)에서 판매가 줄어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2%)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0.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9.8%) 및 토목(1.3%)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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