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방문 어려운 취약계층에 치과·한의과 진료 제공
경기도 화성시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이동진료를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의료돌봄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동탄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연계해 이날부터 11월30일까지 동탄권역의 정신재활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통한 치과·한의과 진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동탄아르딤복지관(장애인복지시설), 사랑밭(정신재활시설), 임대아파트 주민 등으로, 치과·한의과 의료진이 대상 기관을 방문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 진료 항목은 치과의 경우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치료(레진), 불소도포, 틀니조정 등이다. 한의과 진료 항목은 혈압·빈혈·혈당·당화혈색소 검사, 한약 처방, 전자뜸 치료, 침시술 등이다.
시는 동탄보건소 구강보건실, 만성질환관리센터와 연계해 진료대상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준식 동탄보건소장은 "무료 이동진료사업으로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의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취약계층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지역 건강 향상과 의료 돌봄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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