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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후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소방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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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소방관이 구속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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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소방공무원 A씨(40)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2시2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승용차와 경찰차 2대, 택시 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아울러 A씨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을 다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 시내 소방서에 소속된 현직 소방관으로 이번 음주운전 사고 이전에도 음주 사고로 이미 직위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추가 조사한 후 다음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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