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행 ‘학생교육수당’은 3월부터 지급

‘2024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 박람회’ 여수에서 개최

“희망의 2024년 청렴한 전남교육을 달성하고, 글로컬 교육 실현과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통해 전남 미래교육을 활짝 열겠습니다”


민선 4기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12일 아시아경제와 가진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전남교육청은 전년도보다 두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1등급을 받은 교육청이 없어 사실상 최상위 등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전남교육청은 낮은 청렴도 평가로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 이제 ‘청렴 전남교육’을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교직원들과 교육가족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김대중 전남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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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은 2024년 추진할 역점 교육정책으로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글로벌교육’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통합적 독서·토론·글쓰기 내실화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교육과정·기후변화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및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내실화에도 앞장선다.


글로벌교육을 위한 다국어 교육 활성화, 문화 다양성 교육 내실화, 국제교류 확대, (가칭) 전남국제직업고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추진 공약 가운데 주요성과 중 하나로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꼽았다.


그는 취임 후 ‘전남교육 대전환’을 큰 방향으로 설정한 후 ▲공존교실 ▲독서 인문교육 ▲다문화 친화 교육 ▲기후환경교육 등을 추진했다.


김 교육감은 “대전환이라고 하니 큰 변화로만 생각하는데 교육에서 대전환은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 부분이 민선 4기 전남교육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주력한 가장 큰 이유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개최를 지난해 최고의 성과로 평가했다.


그는 “학생교육수당은 올해 3월부터 12개월간 도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수당 지급이 시작된다”며 “지역소멸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은 월 10만 원씩 연 120만 원, 그 외 무안·나주·목포·순천·광양·여수 등 6개 시군 지역 초등학생은 월 5만 원씩 연 60만 원을 매월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포인트를 이용해 도서와 참고서 구입, 문화예술 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농어촌 지역 특성상, 사용처에 제약이 있어 향후 서울·광주 등 도시에서도 사용하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4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 박람회’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의 모델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진다”며 “박람회를 관통하는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학술행사·전시·미래교실 운영관·문화예술교류 등을 섹션별로 나눠 정부 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교육관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에듀테크밸리, 2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교육관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박람회의 킬러 콘텐츠는 미리 보는 미래학교 모습”이라며 “미래교실 운영관에는 실제 2030년 미래에 펼쳐질 초·중·고 각 1개의 학급이 하나의 모델로 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막을 내린 후에도 계속 작동할 ‘네트워킹’을 마련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교육 방향에 뜻을 함께할 ‘글로컬 교육감 네트워크’창설을 알리고, 지속적인 교육 네트워크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학습권과 교권이 존중받는 ‘공존교실’과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 ▲디지털기기 학습 지원 ▲ J-MOOC 활성화 ▲독서·토론·글쓰기 수업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AI 활용 맞춤형 수업 등을 확대 운영한다.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는 기존 155팀에서 300팀으로 확대하고,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작은학교 교육력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해 ▲다문화 교육 강화 ▲문화 다양성 어울림 한마당·문화예술 동아리 활성화 ▲교육지원청 단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문화 다양성 교육 내실화 방안을 내비쳤다.


작은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 맞춤 특색프로그램 운영 지원 ▲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 개발·중장기 지원(10교 이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농어촌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을 운영한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최대 현안은 작은학교 살리기다. 작은학교를 미래학교 모델로 키우기 위해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 학령인구 유입 및 유지, 교육 협력체계 강화 등의 정책을 펼쳐 왔다”며 “작은학교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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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도 교육청은 지역 맞춤형 공모 전략을 기획해 준비 중이다”며 “지역 경쟁력을 끌어낼 교육발전특구 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재가 모이는 활기찬 전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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