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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마니아들 주목…필리핀산에서 기준치 21배 잔류 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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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판정 시 유통 차단

필리핀산 망고에서 기준치의 최대 21배에 이르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도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 과일류 2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필리핀산 망고 1건에서 살충제 성분 잔류농약(메토미노스트로빈, 프로페노포스, 펜토에이트)이 기준치의 4∼21배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9건은 기준에 적합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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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대표 저장 과일(사과, 배, 감)과 수입 과일(망고, 바나나, 아보카도 등)을 수거해 잔류 농약 등 유해 물질 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 과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입 과일이 우리나라 과일 소비시장의 30%를 점유하는 데다 장거리 운반과 보관을 위해 보존제나 살충제 등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받은 농산물은 즉각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 긴급 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해당 시군에 통보해 유통을 차단할 예정이다.


신인철 연구원장은 "소비량이 급증하는 수입 과일 등의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농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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