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쌍특검법' 걸린 본회의 앞두고 첫만남
韓, 28일 관례 따라 이재명 대표 예방할 듯
대치 국면에서 첫만남…'냉각 분위기'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야당이 '쌍특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한 본회의를 목전에 두고 성사되는 대면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회동을 추진 중인지' 묻는 말에 "내일 (만나는 것으로) 지금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아닐 것 같다"며 "논의 중인데, 한동훈 위원장이 예방하면 내일쯤 만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통상 새롭게 선출되는 당대표는 취임 인사차 상대 당의 대표와 만남을 가진다. 올해 3월 선출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도 취임 일주일 만에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비대위원장 역시 당대표 급에 해당하는 만큼, 한 위원장이 관례대로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남이 예고된 28일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비롯한 '쌍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총선용 악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 같은 대치 국면 속에 성사되는 만남인 만큼 회동에서도 차갑게 얼어붙은 양측의 관계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한동훈 위원장 임명 전부터 '검사' 대 '피의자' 구도가 거론돼온 점도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는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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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 예방 계획'에 대해 묻는 말에 "국회의장을 포함해서 제가 예방해야 할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관례에 따라 그분들의 일정에 맞춰 가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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