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人터뷰]홍석준② "TK서도 불안한 與? 전화위복 될 것"
"국힘 바뀌려고 노력한다는 평가 받을 것"
"당 대 당 대립 심해 좌절감과 회의감도"
'보수의 심장' 대구(달서갑)에서 재선을 노리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당 상황이 총선을 앞두고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총선을 4개월가량 앞두고 지도부가 바뀌는 것이 불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학생의 입장에서 선생님이 바뀌는 것"이라며 긍정했다. 다만 그는 "2012년에도 (총선) 직전에 박근혜 비대위로 바뀐 경험도 있고, 처음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제가 볼 때는 전화위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민주당과의 '비교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 의원은 "국민들이 저 당은 어렵지만 바뀌려고 노력하는구나, 그런 점수를 줄 가능성이 크다"며 "민주당은 오히려 양질의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막말하거나 수사를 받는 수십명의 의원들은 그대로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과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는 점에서도 여당에 유리한 총선 구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 의원은 "이 전 총리 신당이 몇 퍼센트의 지지를 얻는지와는 관계없이 결국은 민주당 지지 성향 내지는 중도층이 아니겠냐"며 "그렇게 되면 구도 싸움에서는 우리가 굉장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통적 텃밭인 TK에서 당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은 곧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 사정이 좋지 않으니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당 책임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보수 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이재명 하나 못 잡아넣냐'는 실망감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그래도 여전히 TK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가량 된다. 앞으로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지난 4년간 얻은 성과가 많다고 자부했다. "일단 윤석열 정부로 정권을 교체한 것이 가장 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TK에서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다만 홍 의원은 일말의 아쉬움을 덧붙였다. "국회의 의사 결정 구조가 너무 시간을 많이 끌고, 21대 국회가 당 대 당 대립이 심해 거기에서 오는 회의감과 좌절감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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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본선보다 경선이 더 치열하다'는 말이 나오는 대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면서도, 전국적인 당 선거에서의 역할에도 의욕적이었다. 그는 "평소의 국회 활동, 지역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은 기존에 했던 것을 잘 마무리하고 홍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선이 제 개인적인 것도 있지만, 당의 총력전이기 때문에 22대 총선에 당 전체와 우리나라를 위한 좋은 공약 개발 등에 나름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당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공약본부 본부장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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