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안보실 3차장실 신설할 것…공급망 등 사령탑 필요"
고위 관계자 "외교·경제 관계 무너지고 국제질서 지각변동"
대통령실이 조만간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3차장을 신설한다. 미·중 패권 경쟁, 전 세계 블록화 현상, 역내외 갈등 등 전 세계적 문제로 경제가 안보, 안보가 경제 문제로 직결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적시 대응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가 '안보실 3차장 신설 계획이 있냐'고 묻자 "안보실 3차장은 신설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안보실이 1차장은 외교, 2차장은 국방, 3차장은 경제안보를 담당할 것"이라며 "외교와 경제 관계가 무너지고 있고, 특히 과거 자유무역주의에서 평온하던 국제경제 질서도 (현재)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공급망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령탑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신설 이유를 설명했다.
3차장이 신설되면 현재 1차장 산하에 있는 경제안보비서관실이 3차장 산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경제와 안보의) 구분선이 모호해지는 경제안보 시대"라며 경제안보비서관실을 신설했다.
경제안보비서관실은 한일 간 경제안보대화, 한미일 공급망 조기경보체계, 한미 차세대 핵심 신흥기술 대화, 한·네덜란드 경제안보대화 등 주요 대외정책 실무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경제안보와 관련된 추가 비서관실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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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차장 산하에는 경제안보·안보전략·외교·통일비서관 등 4개 비서관실이 있고, 2차장 산하에는 국방·사이버안보비서관과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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