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디스카운트 받던 지주사 주가 빛보나
주요 지주회사 12개 중 9개 올해 주가 상승
이차전지 열풍·행동주의 펀드·경영권 분쟁 요인
내년 금리인하 예상됨에 따라 지주사 투심 개선 기대
최근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각종 이슈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만년 저평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지주회사들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저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12개 지주회사 중 9개 지주회사의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중 가장 주가 상승폭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 격인 에코프로 에코프로 close 증권정보 086520 KOSDAQ 현재가 126,8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1.86% 거래량 1,397,434 전일가 129,2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코스피, 장중 3%대 하락…7300선 내줬다 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올들어 525.24% 급등했다. 이밖에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3,0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0.96% 거래량 503,785 전일가 467,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려야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73.60%), SK스퀘어 SK스퀘어 close 증권정보 402340 KOSPI 현재가 1,093,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46% 거래량 1,003,190 전일가 1,098,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코스피, 장중 3%대 하락…7300선 내줬다 (52.31%), LS LS close 증권정보 006260 KOSPI 현재가 528,000 전일대비 55,500 등락률 +11.75% 거래량 523,497 전일가 472,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종목 샀는데 수익이 다르다? 투자금을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LS전선, 'OTC 2026' 참가…북미 해양 전력망 공략 가속 [클릭 e종목]"LS, 중복상장 우려 해소·STO 신사업…재평가 기대" (29.41%), CJ CJ close 증권정보 001040 KOSPI 현재가 170,300 전일대비 46,700 등락률 -21.52% 거래량 839,526 전일가 217,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CJ 이재현 장남 이선호, 첫 타운홀 미팅…"각개전투 아닌 연결해야" CJ올리브영, 체험형 K뷰티 공간 '광장마켓점' 오픈…외국인 공략 나선다 CJ온스타일,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 '컴온스타일' 개최…"최대 50% 할인" (14.27%),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99,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76% 거래량 489,373 전일가 396,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300만 송이 장미 만발'…에버랜드, 오는 22일부터 장미축제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韓, SMR 선도하려면 초기 표준화 작업 참여해야”[K-INVESTORS] (13.92%),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00240 KOSPI 현재가 24,05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5.50% 거래량 147,133 전일가 25,45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종합 13위… 3년 연속 완주 성공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특별전시 "미래 가치 창출" 한국앤컴퍼니, 전주공장에 '한국 배터리' 브랜드존…고객 경험 확대 (13.62%),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15,400 전일대비 10,600 등락률 -8.41% 거래량 1,001,762 전일가 126,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11.91%)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와 POSCO홀딩스, LS 등은 올해 증시에 휘몰아친 이차전지 열풍을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 10만원대였던 주가가 한때 150만원을 넘어섰을 정도로 올해 증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경영권 분쟁이 지주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요동쳤다. 지난 8월25일 장중 10만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던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경영권 분쟁으로 최근 2만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일 MBK파트너스가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압박이 주가를 자극했다.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털은 지난 6일 삼성물산의 주가와 내재가치 간에 250억달러(약 32조4300억원)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자사주 매입·이사회 다각화, 지주회사 체제 재편 등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달에는 또 다른 영국계 펀드 시티오브런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에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2300원에서 올해 4500원으로 상향하고 내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에는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명확한 자본 배분 계획을 도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된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격에 주가 재평가, 적극적인 주주 환원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삼성물산의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13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지주회사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심리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주회사가 고금리 환경에서는 주목받기 어렵지만 금리가 반대 양상이 되면 달라질 수 있어 방향이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도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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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로 지주회사들의 재무구조 개선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지주회사가 직접적으로 지분투자 등을 할 경우와 대규모 투자 등을 수행하는 자회사의 경우 투자금 확보에 따른 금융비용이 매우 커지면서 지주회사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지주회사 재무구조 개선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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