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수장 바뀌는 산업부…안덕근 "공급망 안정"
안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신임 산업부 장관의 가장 급한 현안으로 꼽히는 공급망 불안 문제에 대해 "공급망 문제를 조속히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로 출근하며 "정부가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주요 현안들과 관련해 "최근 회복된 수출 신장세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첨단산업 육성의 가장 핵심 토대인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산업 적응력도 신속하게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안 후보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등 주요 산업·통상 현안을 다뤄왔는데 이번 발탁은 경제 안보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자는 전날 내정 소감문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글로벌 통상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동시에 산업부가 불과 3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는 이례적인 상황인 만큼 '조직 안정'에도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 듯 첫 출근길에서도 그는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1년 7개월 동안 산업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최대한 조직을 안정시키고, 산업계의 우려가 없도록 정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생태계 조기 정상화와 한국전력 재무위기 극복도 당면 과제다. 문재인 정부가 백지화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재개돼 탈원전 정책 폐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2029년까지가 운영 허가 기간인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부터 신규 원전 건설, 원전 10기 수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 도입을 위한 법 마련까지 남은 과제가 많다. 전기·가스 등 에너지 공공요금 조정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과 연결된 기간 전력망 확충 등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윤석열 정부의 첫 통상교섭본부장이었던 안 후보자는 전날 방문규 산업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법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통상본부장 출신 첫 산업부 장관이 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