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를 알아야 ‘천당’ 문패를 보고 천당도 찾아가지”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3일 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평생배움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한 6개 읍·면, 8개 교실, 118명의 어르신들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주 3회 2시간씩 마을회관으로 강사들이 찾아가는 1년 교육과정을 거쳤다.

어르신들이 2023년 평생배움학교 수료장을 펼쳐 보이며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암군]

어르신들이 2023년 평생배움학교 수료장을 펼쳐 보이며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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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장 수여, 백일장 시상 이외에도 백일장 시상 ‘흥부와 놀부’ 영상 상영,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최종 77명 어르신이 평생배움학교를 수료했고, 학습자 평균 연령은 80세, 최고령자는 94세이다.


특히 미암면 신기교실의 영상은 학습자들이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의 그림을 그려 촬영한 다음, 음성까지 입혀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80대 한 어르신은 “글자를 알아야 ‘천당’ 문패를 보고 천당도 찾아가지”라며 영암군 평생배움학교 수료식에서 글공부의 기쁨을 전했다.


이 어르신과 같이 문해교육을 받고, 수료식 백일장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어르신들도, 한목소리로 “80살에도 글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13일 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평생배움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영암군]

지난 13일 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평생배움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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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군수는 “이렇게 건강한 모습의 어르신들을 복지관에서 뵈니 감사하다. 열정으로 배움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해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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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평생학습교실은 내년 2월에 학습자를 모집해 3월부터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마을이장을 통해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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