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1호 인재영입 인사로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44)를 영입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기후 불평등을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11일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국회 본관에서 박 변호사 인재영입식을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1호 인재영입식에서 기후위기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1호 인재영입식에서 기후위기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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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1978년 경기 연천 출생으로 경기과학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경영학 학사, 스웨덴 룬드대 환경 경영·정책 대학원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서울대 법대 환경법전공 박사 등을 졸업했다.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 이사, 기후싱크탱크 사단법인 플랜 1.5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해왔다.

민주당은 박 변호사에 대해 "기후위기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막기 위한 삼척석탄발전소 취소 소송 변호사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의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며 "또한 청소년 기후소송 대리인단을 맡아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미래세대의 절실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도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플랜 1.5 창립멤버로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물론 태양광·풍력산업의 성장과 보급 확대를 위한 활발한 정책 제안 활동을 해왔다"면서 "RE100을 비롯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부상하며 재생에너지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후경제와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1호 인재영입식에서 기후위기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1호 인재영입식에서 기후위기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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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 민생경제이겠지만, 근저에 기후문제가 있다"며 "지구 위기를 새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업체제도 기후변화에 맞춰 완전히 바꿔야 하고, 핵심인 에너지 정책도 완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지만 민주당이 그 길을 가겠다"며 "1호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그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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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기후위기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지만, 기성 세대들은 그 사실을 외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이를 저지하는 법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인데 윤석열 정부의 등장은 이와 같은 노력을 일순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여기에 있다"며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역행하는 윤 정부의 정책을 보면서 기후 변호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의 근본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치인 박지혜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지속 가능 경제의 대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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