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이낙연·이준석, 반명·반윤으로는 안돼…시스템 자체 고쳐야"
"이낙연·이준석·류호정 차이 극복 못하면 유권자 설득못해"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을 이끄는 금태섭 전 의원이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반명(反明·반이재명), 반윤(反尹·반윤석열)으로는 안된다"며 시스템 자체를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 전 의원은 1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민주당의 비명(非明)계 내지 이낙연 전 대표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게 같은 거다. 이제는 반명 반윤으로는 우리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각각 '반명', '반윤' 포지션을 잡고 있지만, 반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는 특정 인물에 반대하기보다는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이 대표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뀌어서 뭐 포용하고 그런다고 민주당이 바뀌지 않을 거고, 윤 대통령이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해 온 게 있는데 갑자기 포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한다고 바뀌지가 않을 거다"라며 "이걸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면 같이 하는 거고. 저희는 그냥 저희 길을 제시하고 그대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금 106석인가 되는데 130석이 된다고 해서 하나도 바뀔 게 하나도 없어 보이고, 민주당이 지금 180석을 갖고도 저 모양인데 다시 한번 180석을 한다고 바뀔 게 없을 것 같다"며 "그게 개인적인 문제, 현재 당대표나 대통령 하시는 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최근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와 모두 만나 생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한번 보자고 하셔서 만났다"며 "민주당에 계속 계시면서 어떻게 하면 이걸 고칠 수 있을까 그것보다는 조금 더 큰 고민을 하신 것 같은데 제가 거기에서 나눈 얘기를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로서도 그냥 '민주당을 고쳐써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그날도 드렸고, 그거보다는 조금 더 크게 고민을 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며 "어쨌든 말이나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은 행동이 중요할 때니까 어떻게 하실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국민의힘 당원이고, 그러고 본인이 어떤 경로를 택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했다, 윤석열 대통령만 고치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그건 저희랑 고민의 지점이 다른 것"이라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체제 자체,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된다 그렇게 하면 같이 할 수 있고 그렇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의 이른바 '낙준연대'에 대해서는 "그거는 그분들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민주당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데 이재명 때문에 문제다. 그러고 나와서 좋은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만든다 그러면 우리랑은 다른 거고, 그건 또 이준석 전 대표와도 다른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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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합류 필요성도 강조하며 '양보와 희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이준석, 류호정, 저 다 다르지만 그 정도 차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못 보이면 유권자들한테 설득력이 없다"며 "그러니까 신당 새로운 세력을 하려면 그 사람들이 그거를 극복할 수 있느냐, 그러고 그러려면 어떻게 보면 양보도 하고 희생도 해야 되는데 그럴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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