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중 다가오는 상어…다이버는 이렇게 살아남았다
상어 전문가, 상어 앞에선 "도망치지 말라"
"달아나려 하면 먹이 쫓는 본능 자극할 것"
"상어 응시하면서 필요시 손으로 밀어내"
상어 전문가로 알려진 미국의 한 다이버가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쳤을 때 생존법'으로 "도망치지 말라"고 주장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와이에서 10년째 다이버로 생활하고 있는 케일리 니콜 그랜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상어에 대처하는 법'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거대한 뱀상어가 물속에 있는 그랜트를 향해 헤엄쳐 온다. 뱀상어는 상어 중에서도 가장 난폭한 상어 종으로 꼽힌다. 백상아리, 황소상어 등과 함께 인간을 습격하는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종이기도 하다.
그랜트는 영상에서 상어를 똑바로 응시한 채, 상어의 앞을 향해 손을 뻗는다. 상어가 계속해서 다가오자 이번에는 손으로 코를 잡고 부드럽게 누른다. 상어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다른 쪽으로 이동한다.
이 영상을 게재한 뒤 그랜트는 "여러분이 당황해서 상어로부터 헤엄쳐 달아나려고 한다면 먹이 사냥 본능을 자극할 것"이라며 "상어가 여러분을 따라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랜트는 상어와 마주쳤을 때 몸을 뒤로 돌려 도망가는 대신, "차분하게 눈을 마주하고 필요하면 상어를 밀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랜트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선 논란이 불거졌다. "이 영상대로 했으면 난 이미 상어밥이 됐을 것"이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상어 전문가는 그랜트의 견해가 더 정확하다고 본다. 미 캘리포니아주립대가 운영하는 '샤크랩'은 영국 '데일리메일'에 "눈을 상어와 마주하고 상어에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대부분은 다른 방향으로 헤엄쳐 간다"라고 전했다. 주립대 연구소 측은 "(상어 앞에선) 항상 뒤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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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물속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측은 매체에 "한 지점에서 과도하게 튀는 행동을 하면 상어를 자극할 수 있다"라며 "상어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는 10~800Hz 음역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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