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충청 소주 '선양' 뚜껑배 타고 상경…"수도권 공략 본격화"
맥키스컴퍼니, 서울 성수서 ‘선양’ 소주 팝업스토어 운영
브랜드 체험 및 굿즈, 시음 등 즐길 수 있게 구성
"팝업스토어의 청량하고 시원한 이미지가 실제 소주 맛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파란색과 흰색이 주는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이 낮은 도수라는 제품의 특징과 잘 매치돼 브랜딩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충남 지역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선양(鮮洋)' 소주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을 운영한다. 선양은 맥키스컴퍼니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저 도수(14.9도)와 최저 칼로리(298㎉)를 앞세워 지난 3월 선보인 소주다. 국내산 쌀·보리 증류 원액을 블렌딩해 풍미를 높이고, 자체 개발한 산소숙성촉진공법을 적용해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선양을 전국구 소주로 키워내려는 맥키스컴퍼니의 수도권 공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김현우 맥키스컴퍼니 ESG경영실장은 "제품력을 토대로 TV 광고 송출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려 수도권 시장에 도전해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하게 됐다"며 "선양소주는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초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오후 찾은 팝업스토어는 '퐁당, 물에 빠지다'라는 뜻의 '플롭'을 콘셉트로 잡아 선양소주에 빠진 마스코트 고래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정으로 공간이 꾸며져 있었다. 바닷속과 수면, 모래섬 콘셉트의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고, 곳곳에 펼쳐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실제 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닷속 탐험을 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병뚜껑 모양의 배를 타고 실제 물길을 건너는 체험을 더한 어트랙션 존을 설치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지윤(21) 씨는 “대부분의 팝업스토어가 제품 전시 위주로 구성되는데, 이곳은 놀이공원처럼 보트를 탄다는 게 신기했다”며 “특정 구역을 포토존으로 따로 구성한 게 아니라 사실상 팝업 내 모든 공간이 포토존 역할을 할 수 있게 구성한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고래를 만나는 여정을 마치면 브랜드존에서 다양한 선양 굿즈와 함께 플롭샷, 플롭하우스, 플롭스핀 등 3가지 미니 게임이 준비돼 있다. 게임을 통해 쿠폰을 받으면 선양오뎅포차에서 선양 소주와 어묵 세트를 교환할 수 있다. 이날 선양 소주를 처음 맛본 방문객 박유나(25) 씨는 “개인적으로 소주는 가격과 별개로 특유의 쓴맛 때문에 마시기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선양 소주는 쓴맛이 확실히 적어 상대적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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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800~900명이 방문해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고, 사전예약은 조기 마감됐다. 회사는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온라인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 등 마케팅을 강화해 서울 및 수도권 가정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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