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접속 안한 '구글 계정' 다음 달부터 사라진다
계정 삭제 시 메일·문서·사진도 사용 못해
"삭제 원치 않으면 로그인 해야"
구글이 다음 달 1일부터 최소 2년간 접속하지 않은 개인 계정 삭제에 들어간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5월 발표한 '비활성 계정 정책'에 따라 최소 2년간 사용되지 않은 개인 계정을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삭제한다고 밝혔다.
계정이 삭제되면 지메일은 물론 구글 닥스(Docs),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등 구글 문서 도구와 포토 등의 제품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만약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구글 계정을 보유하고 있고, 삭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30일까지 로그인해야 한다.
구글은 계정 삭제 전 이용자들에게 지메일과 함께 제공된 백업 이메일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알림을 보내 계정 삭제에 대해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계정이 삭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에 한 번씩 로그인하거나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이메일을 전송하거나 구글 검색 사용 또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면 된다. 또 구글 계정을 통해 기사를 구독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도 계정 활동으로 간주한다.
이번 조치는 개인 계정에만 국한되며 지메일과 다른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학교나 기업과 같은 기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활성화된 미성년자 계정을 관리하는 계정, 기프트 카드 잔액이 있는 계정, 구글 앱이나 구독, 책이나 영화 같은 디지털 항목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된 계정도 삭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글 대변인은 AP에 유튜브 채널이나 유튜브 동영상이 있는 계정도 삭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12월부터 휴면 계정 삭제 조치에 들어간다고 미리 안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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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크리첼리 구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동안 사용되지 않았던 계정이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글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정, 오래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2단계 인증이 부족한 계정, 잊히고 방치된 계정은 보안 위험에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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