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3지대 개혁연합신당 제안한 용혜인
"진보정치는 사람 가슴 뛰는 내용 가져야"
"민주당과의 연대 협조, 거절할 필요 없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29일 KBS '특집 1라디오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저와 기본소득당이 하고자 하는 건 바로 그 가슴 뛰는 국가상의 모습을 선거연합정당을 통해서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 의원은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제3지대에서 '개혁연합신당'을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용 의원은 "제가 정치 활동이라는 걸 처음 했던 게 노회찬 전 의원님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셨을 때 그 선거운동을 하면서 진보 정당에 입당했던 사람이고 또 그때 당시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공약이 모든 서울 시민들이 악기 하나를 다룰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용 의원은 "진보 정치가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는 내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걸 진보 정당 활동을 하면서 배웠다고 생각하고 그걸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진보의 위기는) 가슴 뛰는 명료한 비전, 가슴 뛰는 명료한 국가상. 예전에 뭐 무상급식이든 아니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서울이든 이런 모습이 없는 쇄신의 실패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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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의원은 "지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퇴행이 대한민국에 위기를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위기를 극복할 세력, 그러니까 개혁 정치의 내용을 제출하고 실제로 이것을 실현하는 세력이 필요하다"면서 "진보적 정권 교체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 개혁연합신당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 의원은 20~30개의 개혁 과제를 제22대 국회에서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토대로 선거연합정당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용 의원은 이준석 신당이나 정의당 주도의 신당과는 일정한 선을 그었다.


용 의원은 "(정의당이 추구하는 선거연합정당은) 노동, 기후 얘기 같은 추상적 가치를 얘기하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노회찬 정신을 최근에 많이 얘기하는 것도 그런 추상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연대연합이라는 것이 가지는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용 의원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문"이라고 답변했다 용 의원은 "정확히 애초에 민주당이 만든 게 아닌데 어떻게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될 수 있는가 저는 좀 의문"이라며 "오히려 민주 진보 진영을 개혁하고 어떤 개혁 정치 세력으로서 견인해내겠다는 역할을 자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용 의원은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관해서는 길을 열어 놓았다. 용 의원은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이 끝없는 퇴행을 막기 위해서 민주당의 역할은 중요하다"면서 "제3지대를 얘기하는 수많은 정당이 양당은 모두 나빠 같은 어떤 양비론을 펴면서 본인들이 제3지대에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좀 그런 선전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용 의원은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민주당과의 연대와 협조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거절할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 그래서 위성처럼 민주당 주변을 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을 견인해내는 역할을 해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용 의원은 "저와 이준석 대표가 같은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느냐고 하면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개인이 아니라 그분이 하는 정치의 내용과 방향성을 가지고 비판을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밉다는 것 외에 이준석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국가적 비전이라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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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의원은 "저와 기본소득당이 갖고 있는 고민의 핵심은 새로운 정치 세력을 필요로 하는 그것들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선거를 통해서 현실로 만들어내는 그 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뚜렷한 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모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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