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주요 지표 금리인 은행채,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5%를 다시 넘으며 석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4.56%로 5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전월에 비해 0.14%포인트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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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7월(4.80%) 이후 8월(4.83%)과 9월(4.90%)에 이어 10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56%로 0.21%포인트 오르고, 일반신용대출은 6.81%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개월, 일반신용대출은 4개월 연속 금리가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형 금리(4.53%)가 0.23%포인트 올랐고, 변동형 금리(4.64%)가 0.13%포인트 올랐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75.2%에서 67.2%로 8.0%포인트 줄었고, 이 영향으로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도 52.2%에서 46.4%로 5.8%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자금대출은 4.28%로 역시 0.1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5.33%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금리(5.30%)와 중소기업 금리(5.35%)가 각 0.12%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24%로 한 달 새 0.07%포인트 올랐다. 8월(5.10%)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요 지표 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오르는 것에 대해 "미국 국채금리 영향이 가장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5.04%' 석달째 상승…주담대도 고공행진 원본보기 아이콘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3.95%로 0.14%포인트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3.91%)이 정기예금(+0.18%포인트)을 중심으로 0.17%포인트 상승했고, 시장형금융상품(4.07%)이 금융채(+0.14%포인트), CD(+0.09%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11%포인트 올랐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9%포인트로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47%포인트로 역시 0.02%포인트 좁혀졌다.


한은은 11월 대출금리 전망에 대해선 은행채와 코픽스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가중평균금리에 한정해서 말하면 은행채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평균 0.3%포인트 내렸지만, 또다른 지표 금리인 코픽스 금리는 1.5%포인트 올랐다"며 "은행채 영향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정확한 숫자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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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31%)과 신용협동조합(4.19%), 상호금융(3.93%)으로 각각 0.04%포인트, 0.17%포인트, 0.16%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4.53%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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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2.56%)과 신용협동조합(6.09%)은 0.80%포인트, 0.01%포인트 오른 반면, 상호금융(5.60%)과 새마을금고(6.08%)는 0.07%포인트, 0.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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