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동위에 가로막힌 백화점 확장 계획 백지화
터미널부지에 쇼핑·문화·예술 복합 랜드마크 개발

광주신세계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랜드마크 백화점을 만든다. 기존의 백화점 확장·이전 계획이 아닌 터미널 부지인 현 유스퀘어 자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 백화점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신세계 개발 조감도.

광주신세계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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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신세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광주시, 지역 대표 기업인 금호고속과 함께 광주광역시청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통해 광주 도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시민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확장·이전사업을 추진해 광주시 랜드 마크를 만들겠다고 언급해왔다. 사업비용으로 9000억원을 들여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 영업 면적 만 보면 현재의 4배 규모인 16만㎡(약 5만평)에 달한다.

그러나 해당 사업안이 광주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로부터 '재심의' 결정을 받으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당시 공동위는 심의를 통해 7개 보완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중 ‘백화점 신축 사업지 주변 차로셋백·보도 등 도로시설물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할 것’ 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신세계와 충돌을 빚어왔다. 이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부지 내에 도로를 신설(셋백)해 광주시에 기부채납하라는 것으로, 신세계 입장에선 영업 면적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셈이다. 당시 신세계 측은 기부채납 규모가 과도하다며 "셋백을 하면 지하를 더 활용해야 하는데 지하 11층까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선 공사비용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광주신세계는 사업 부지는 바뀌었지만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 계획은 변함없다는 의견이다. 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해 쇼핑 · 문화· 예술의 중심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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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측은 "현재 광주신세계 530여개의 브랜드를 2배가량 확대한 1천여개의 압도적 풀라인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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