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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명품 강동 확장 위해 교통인프라 해결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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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친환경 개발 위한 규제 완화 필요"
고덕비즈밸리 조성으로 바뀌는 강동

이수희 강동구청장(사진)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의 숙원사업인 5호선 직결화와 GTX-D 노선 강동 유치 등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강동구청)

이수희 강동구청장(사진)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의 숙원사업인 5호선 직결화와 GTX-D 노선 강동 유치 등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강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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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30·40세대 전입 비율이 높은 자치구로 강남권에서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아오고 있습니다. 한영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고, 지난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덕비즈밸리는 올 연말까지 14개 기업이 입주해 자족도시로서 강동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는 녹지 비율이 44%에 달할 정도로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만큼 친환경 이미지가 강하다. 원도심인 천호동 일대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신도심인 고덕·상일동 일대는 이미 재건축이 완료돼 쾌적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고덕비즈밸리는 2025년이면 완성돼 자족도시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활력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강동구에는 숙제, 숙원과 같은 문제가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 발전의 키는 교통과 한강변 규제 해소”라며 “명품 주거지인 강동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신도심의 교통 문제 해결과 한강변 친환경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강동구청에서 이 구청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동구는 살기 좋지만, 교통 인프라에선 소외돼 있다고도 한다.


▲강동구는 1만2000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입주와 업무단지 조성으로 조만간 인구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런 반면 철도 교통 인프라는 부족하다.

그래서 취임 이후 줄곧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강동구 경유, 5호선 직결화 등 구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 외부 관계기관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동부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선 GTX-D노선이 반드시 강동구를 경유해야 한다. 또한 5호선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을 직결화하게 되면 일자리가 있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경제성도 높다. 교통 인프라의 경우 자치구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어서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강변 친환경 개발도 같은 차원의 문제인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변 개발규제를 풀고 발전시키는 ‘그레이트 한강’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한강 동쪽 개발은 각종 규제에 부딪혀 대부분 송파(잠실)를 넘어서서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강동까지 확장해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재검토와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상수원보호구역 등 오래전에 지정한 규제를 현재의 관점에서 다시 검토해 스카이워크, 친환경 방식 개발 등이 가능하도록 해 레저도시,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구청장은 "한강변 친환경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강동구청)

이 구청장은 "한강변 친환경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강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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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주거도시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일자리도 많이 늘고 있다.


▲고덕동 고덕비즈밸리의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강동의 경제지도가 바뀌고 있다. 올해까지 14개 기업 본사가 입주하고, 2025년이면 대부분의 기업과 이케아 등이 입주한다. 그리고 이후에 JYP엔터테인먼트 통합사옥이 들어서면 해외 방문객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덕비즈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전체 입주기업에 1만5000명 정도가 종사하고, 관련해서 3만800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상일IC 주변에 들어서는 강동일반산업단지도 올해 토지보상이 96%까지 마무리됐다. 내년부터 엔지니어링 업종과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용지를 분양해 200여개 중소기업, 1만6000여명이 종사하는 산업·업무단지가 된다.


-천호, 성내와 같은 원도심은 어떤 변화가 있나.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사업 7개 구역 대부분의 사업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한다. 또한 성내동과 길동, 둔촌동 등 5개 지역에서 서울시 역세권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강동구에서는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영업, 재건축재개발과 신설 등 도시가 제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강동구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만드는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추진 중인데 지난달 2차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내년 초에는 최종 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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