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우리나라 청년세대 변화 분석
20년 간 서울 등 수도권 거주 4.7%P↑
1인 거주 193만명 5년 전 比 53.8%↑

정부는 2050년 우리나라 청년세대(만 19~34세) 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1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 세대의 미혼 비중은 2020년 81.5%로 최근 20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청년세대 인구는 2020년 기준 1021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0.4%로 집계됐다. 청년세대는 2000년 1288만3000명(28.0%), 2010년 1096만7000명(22.9%)으로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통계청은 2050년 청년세대가 전체 인구의 11.0%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53.8%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했다. 2000년 대비 2020년 수도권과 중부권에 거주하는 비중은 각각 4.7%, 1.0%포인트 증가했고, 호남과 영남권에 거주하는 비중은 각각 1.5%포인트, 4.1%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세대 중 대학이상 졸업자 비중은 2020년 기준 53.0%로, 여자(58.4%)가 남자(47.8%)보다 높았으며 성별 비중 차이는 2015년까지 커지다가 2020년에 소폭 감소했다. 청년세대 중 대학이상 고등교육 졸업자는 2020년 509만8000명으로 2015년(529만5000명) 대비 3.7% 줄었다.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13일 까지 열리는 취업박람회에서 11일 학생들이 기업 담당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13일 까지 열리는 취업박람회에서 11일 학생들이 기업 담당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기간 청년세대의 62.5%(601만2000명)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59.0%)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여자의 경제활동 비중은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성별 비중 차이가 2.7%포인트로 줄었다. 학업 중에 경제활동을 하는 비중은 28.4%로 2000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세대의 783만7000명은 미혼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81.5%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75.0%) 대비 6.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평균 혼인연령대인 30~34세 미혼 비중은 56.3%로 2000년(18.7%)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여자의 미혼 비중은 2005년 56.2%로 절반을 넘었고, 비중의 증가 폭이 남자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성별 비중 차이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는 193만5000명으로 2015년 대비 53.8% 증가했다. 이 중 여자가 87만5000명으로 63.5%, 남자가 106만1000명으로 46.6%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 인구가 2015년 대비 80.7% 증가한 82만명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인구 규모를 나타냈다.


청년세대가 혼자사는 이유는 '본인의 직장때문'인 경우가 55.7%로 가장 높았고, '본인의 독립생활' 23.6%, '본인의 학업때문'이 14.8%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사는 청년세대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50.8%로 가장 높고, 점유형태는 월세 58.2%, 전세 26.6% 자가 10.5% 순으로 집계됐다. 부모와 같이 사는 청년세대는 532만1000명으로 2015년 대비 6.8% 줄었다.

AD

청년세대 65.2%는 '본인의 일·직업(배우자 포함)'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부모의 도움을 받는 청년세대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20~24세에서 가장 높고 30~34세에서 가장 낮았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