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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차기 회장에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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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은 손진책 극단미추 대표

대한민국예술원은 23일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와 손진책 극단미추 대표를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예술원 차기 회장에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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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차기 회장은 서울대 음대와 빈 국립 음악예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1969년 최연소로 서울대 교수에 임용됐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서울·도쿄·홍콩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하고, 한국방송(KBS)·서울시향·런던필·NHK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등 연주 활동을 꾸준히 병행했다. 다양한 결실을 거둬 옥관문화훈장(1995), 독일 정부 일등십자훈장(2011), 한양백남상 음악상(2023) 등을 수훈했다. 예술원 회원으로는 2009년부터 활동한다.

손 차기 부회장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4년 '서울말뚝이'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마당극 '허생전', 창극 '윤봉길 의사' 등 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감독, 예술의전당 이사, 국립극단 예술감독 등으로도 일했다. 다양한 업적을 남겨 이해랑 연극상(2003), 국민훈장 목련장(2010) 등을 수훈했다. 올해도 오페라 '투란도트'를 연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예술원 회원으로는 2017년 등록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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