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대선…기업들, 中 견제 강경책 대비"
무협·암참 '2024 미국 경제·정책 전망 및 시장 진출 세미나'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강력한 중국 규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미국 경제·정책 전망 및 시장 진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중국 견제가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대 무협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내년 미국 대선 선거 공약으로 대중국 견제 포함 강경책들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선거도 열린다고 조 실장은 전했다. 그는 "각국 리더십 변화가 반도체·배터리 산업 공급망 재편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인공지능(AI)·환경·디지털 통상 규범화 동향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바꿀지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은 "내년 미국 경제는 견조한 고용 시장과 고금리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1.5%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둔화하고 있어 내년 연준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상임감사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협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공동 개최한 '2024 미국 경제 정책 전망 및 시장 진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무협]
이날 행사에는 김현철 무협 상임감사,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 미국 기업인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철 상임감사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이 한미·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돼 양국 기업인들은 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양국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첨단 산업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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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암참은 미국 워싱턴 도어낙 활동을 통해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의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암참은 앞으로도 양국 정부 및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도어낙 활동은 한국 민간 기업인들이 미 의회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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