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거래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 운영
"정보 비대칭성 해소 세계 첫 B2B거래장"

종합상사 STX STX close 증권정보 011810 KOSPI 현재가 3,53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53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공급망 전쟁 속 10년 만에 해외광물개발 허용…광물자원개발株 주목 STX,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신청 는 니켈·철강 등 원자재를 거래하는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플랫폼을 22일 새로 선보였다. 일반 소비재와 달리 아직 원자재는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돼있지 못한 편인데, 거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갖췄다.


플랫폼 이름은 ‘트롤리고(TrollyGo)’다. 물건을 옮기는 손수레나 카트를 뜻하는 트롤리에서 가져온 명칭으로 원자재가 주로 t 단위로 대규모 거래가 빈번한 점도 내포한다.

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이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원자재 거래 신규 플랫폼 트롤리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TX]

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이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원자재 거래 신규 플랫폼 트롤리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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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의 원자재, 산업재 거래는 무겁고 어렵다, 복잡하다고 여기는 이가 많았다"며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하던 거래를 온라인 환경, 디지털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철강재 등 일부 원자재를 다루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으나 다양한 제품을 한꺼번에 모아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홍 의장은 강조했다.


구매자(바이어)나 공급자(셀러)를 연계해주는 플랫폼을 기본 역할로 한다.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금속, 화학제품, 산업기계, 군수 등 산업재 전반을 다룬다. 여기에 각종 원자재 시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재고관리 등의 이유로 급히 처분하는 이를 위해 경매(비딩) 기능도 있다.

STX의 원자재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 첫화면. 각종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우선으로 원자재 시황정보 검색, 경매 등이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 구글 번역 기능이 더해져 전 세계 각지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다.[사진제공:STX]

STX의 원자재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 첫화면. 각종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우선으로 원자재 시황정보 검색, 경매 등이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 구글 번역 기능이 더해져 전 세계 각지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다.[사진제공: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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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는 이 사업을 5년 전부터 준비했다. 각 무역 거래 아이템의 영업부서 직원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오프라인 거래를 온라인으로 바꾸는 과정을 협의했다. 홍 의장은 "전통적인 종합상사 거래에선 바이어나 셀러의 성향까지 반영해야 하는 데다 대면 거래를 기본으로 한다, 거래 상품의 가격이 수시로 변한다 등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 거래가 늘었고 우리도 전반적으로 재정비해 이번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소비재는 온라인 거래가 대세가 됐다. 다만 기업 간 거래가 주를 이루는 원자재, 산업재 분야는 아직 활발하지 못하다. 거래처나 판매 가격이 영업기밀 성격이 있어 노출될 경우 회사 경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제 수단도 걸림돌로 거론된다.


중국 한 공장의 알루미늄바[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 한 공장의 알루미늄바[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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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트롤리고는 계약서나 송장(인보이스)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거래 내역이나 가격이 드러나지 않도록 제품을 올려둔 판매자와 소비자간 개별 상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통상 국제거래가 빈번하고 중간에 대행사를 끼는 경우가 많아 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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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체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는 지적에 대해 홍 의장은 "기존에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이 단일 상품 위주로 다뤘고 주로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했다"며 "다양한 제품과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시장이 불투명하고 거래비용이 높다는 지적이 많은데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하면서 시장을 투명하게 하는 등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며 경쟁 사업자가 많아지는 게 더 낫다고 답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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