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아 군대에 지원한 청년들 몰려
부상자 145명 중 상당수도 위중한 상태

아프리카 콩고에서 군 입대 지원에 청년이 몰려들며 수십명이 사망하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콩고 정부군. [사진=연합뉴스]

콩고 정부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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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콩고 총리실에 따르면 콩고 수도 브라자빌 중심지의 경기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지고 14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콩고군은 해당 경기장에서 지난주 20일까지 18~25세 청년 총 1500명의 신병 현장 지원을 받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일 약 700명이 군 입대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지원자가 줄을 이었고, 마지막 날인 20일 밤 자정이 지난 이후에도 사람이 몰리며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

입대 센터에 청년이 몰린 것은 군대는 콩고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당시 목격자는 일부 지원자가 억지로 대문을 통과하려 하면서 인파 속 일부가 깔렸다고 전했다. 전날 아침부터 줄을 섰다는 청년 브랜든 체투는 "입대 등록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이 밤늦게까지 기다리기로 한 것"이라며 "일부가 참지 못하고 강제로 들어가려다 압사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콩고 당국은 145명의 부상자 중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콩고 검찰은 곧 압사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며, 왜 마감 시간을 넘겨서까지 신병 모집이 계속됐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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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콩고의 청년 실업률은 약 42%에 달한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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