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개 가공식품 조사 돌입...'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설치도
22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간담회 개최
정부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 효과를 노리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209개 가공식품 조사를 실시하고,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22일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재부·농식품부·산업부·해수부·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73개 품목(209개 가공식품)에 대해 조사를 11월말까지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는 12월 초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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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위원장은 “조사대상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상품의 용량조정 등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23일부터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설치해, 제보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원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가격변동 정보 뿐만 아니라 중량변동 정보까지 공개해 슈링크플레이션 정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조 부위원장은 “또 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사업자 간 자율협약 체결을 추진해 업계가 숨은 가격인상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단위가격 및 용량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분유, 기저귀 등 육아용품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영유아 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상품 가운데 6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치인 3.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14일 서울 한 대형마트 분유 진열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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