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매체 "하마스와 협상 타결 임박…인질 최소 50명 석방할 듯"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 측에서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이 지난달 15일 텔아비브 국방부 청사 앞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 석방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21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인 채널12에 "우리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아직 풀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남았지만 최소 50명 석방안에 합의했고, 휴전 기간을 더 늘리는 조건으로 수십명을 추가로 풀어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널12 방송은 석방 대상 인질은 아동과 아동의 어머니, 그리고 여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인질들을 억류 중인 하마스와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도 AFP통신에 이와 유사한 내용의 협상 조건을 설명한 바 있다.
이들이 AFP통신을 통해 밝힌 협상안에는 하마스가 50∼100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국적의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측은 닷새간의 휴전을 이행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중 아동과 여성 300명을 풀어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며 인질 240여 명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인질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수일간 일시 중지하는 대신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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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18일 이스라엘과 미국,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50여 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며 협상 임박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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