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들키자 이어폰 '꿀꺽'…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일어난 '황당 사건'
이탈리아 운전면허 부정행위 만연
초소형 카메라 소지한 응시자도
이탈리아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던 응시자가 이어폰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어폰을 삼킨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파토 쿼티디아노에 따르면 이날 북부 도시 볼차노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된 필기시험에서 사복경찰이 귀에 이어폰을 꽂은 응시자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 응시자는 부정행위가 적발되자 귀에서 이어폰을 뺀 뒤 곧바로 삼켰다. 사복경찰은 당황하지 않고 즉시 이 응시자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응시자의 배 속에는 이어폰 한쪽이 있었다.
현재 이 응시자는 부정행위를 통해 공적 자격증을 취득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응시자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그는 현지법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 내 운전면허 필기 시험장에서 부정행위가 잇따르자 당국은 사복경찰을 시험장에 투입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AD
얼마 전에는 볼로냐 지역의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한 응시자는 셔츠 아래에 고해상도의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한 채 시험을 보다가 적발됐다. 이 응시자 역시 기소된 상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