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와 SK온 등 한국 기업이 제조 공장을 두고 있는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제5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가 3일 개막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장쑤성 성장 등은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며, 협력·상생을 강조했다.


3일 쉬쿤린 장쑤성 성장은 중한(옌청)산업단지에서 개막한 한중무역투자박람회 축사에서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떨어질 수 없는 파트너"라면서 "특히 장쑤성과 한국 간 협력은 중국 내에서도 롤모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옌청 산업단지를 통해 한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상당히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상호 우의를 증진해 협력·상생·윈윈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설명했다.

3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에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쉬쿤린 장쑤성 성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개막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김현정 특파원)

3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에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쉬쿤린 장쑤성 성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개막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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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서 양국은 총 36개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현장에서 중요 20개 프로젝트를 합의했다. 관련 투자액은 총 1200억위안(약 21조6060억원)을 웃돌며, 그 중 100억위안을 초과하는 프로젝트가 5개에 달한다. 201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앞선 4회의 행사를 통한 누적 무역거래액은 약 70억달러, 계약산업 프로젝트는 191개, 총투자액은 2700억위안 수준이다.


이날 행사에 한국 측 대표격으로 참석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장쑤성은 중국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한 지역"이라면서 "박람회를 계기로 한중경협의 성과를 돌아보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망·공급망 불안, 세계경기 둔화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이러한 다층적 위기와 도전은 한국 양국이 상호 존중, 양자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미래 지향적 협력방안을 지속하며, 한중 정부와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사는 이후 지역 및 기업별 행사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시장 현황 등을 청취했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운데)가 3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의 기아차 부스에서 시장 현황을 묻고 있다. (사진 출처= 김현정 특파원)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운데)가 3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의 기아차 부스에서 시장 현황을 묻고 있다. (사진 출처= 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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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전 세계는 불확실한 국제정서와 공급망 불안,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면서 "이를 타계하기 위해 이웃국 간 호혜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의 발전을 이뤄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장쑤성 간 협력은 새로운 30년 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군자는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 기업들이 화합하고 협력해 상생의 미래를 함께 열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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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무역투자박람회는 전시면적과 부스, 전람회 규모가 모두 이전의 역대 수준을 초과하는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자동차와 화장품, 식품, 지역 특산품 등 총 191개 부스에 292개 업체가 참여했다.


옌청=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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