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없어서"…청년 10명 중 4명 '쉬었음'
통계청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
'쉬었음' 인구 8.3명↑…총 232만2000명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20~30대 청년층에서 10명 중 4명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 중 대부분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쉬었음'으로 나타내는데,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쉬고 있는 이들을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3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4541만5000명) 중 구성비는 35.6%로 0.3%p 하락했다.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보다 8만3000명 늘어난 232만2000명이었다. 60대가 5만2000명 늘었고 20대와 30대도 각각 2만8000명, 3만8000명 증가했다. 70세 이상은 3만6000명, 15~19세는 6000명 줄었다.
15~29세의 '쉬었음'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32.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3.9%) ▲몸이 좋지 않아서(18.2%) ▲일자리가 없어서(7.3%) 등이 뒤를 이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답변과 비슷한 맥락의 '일자리가 없다'는 답변을 더하면 청년 10명 중 4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쉬고 있는 것이다.
30대의 '쉬었음'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0.0%)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29.9%)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16.8%) ▲일자리가 없어서(8.3%)였다.
40대, 50대, 60세 이상의 '쉬었음' 이유로는 각각 ▲몸이 좋지 않아서(45.7%·48.0%·41.0%)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27.2%·12.9%·10.2%)였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다'는 답변도 각각 13.1%, 3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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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연령층이 낮으면 일과 관련된 사유가 많았고, 고령층일수록 몸이 좋지 않다거나 이전에 하던 일을 마치고 다음 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쉬는 것처럼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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