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조삼모사…말장난도 문제지만 빈말이 더 심각한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면서 작심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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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정기조 전환은 없었고, 변명에(다가), 그리고 우리가 요구한 현안은 없었다.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며 "민생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없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합리적 설명보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사 월급을 올린다고 하셨는데 예산으로 보면 병사들 복지예산을 1857억원이나 삭감하겠다고 한다"며 "국민들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이것을 '조삼모사'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 "의사 정원 확대 이야기는 어디로 갔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정부가 국정을 하는 데 있어 무슨 국정 과제를 던졌다가 반응을 봐가며 슬그머니 철회하고, 또 이것 하나 던졌다가 반응이 없으면 없애고 이런 식으로 국정을 해선 안 된다"면서 "조삼모사보다 더 나쁜 것이 빈 음식 접시를 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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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국민을 상대로 똑같은 말로 장난친 것도 문제지만 빈말은 더더욱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책을 냈으면 진지하게 관철해야 하고, 정책을 내기 전에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아주 초보적인 조언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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