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증·스마트 항공권 시스템 강화해야"
최근 5년 간 원아이디 이용 승객 8.5%에 그쳐

최근 5년간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 관할 공항에서 타인 신분증·탑승권을 이용했거나 하려다가 적발된 사례가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인 신분증으로 항공기 이용, 5년 간 12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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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실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타인의 신분증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총 12건이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8년(1건) ▲2019년(1건) ▲2020년(6건) ▲2021년(3건) ▲2022년(1건) 이다.

적발 사례는 모두 국내선으로, 5건은 출발하는 공항에서 탑승 시 적발됐지만 7건은 실제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적발됐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남성이 공항에서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인의 신분증으로 광주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던 중, 공항 측이 신분증 사진과 다른 A씨의 인상을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적발됐다.


당시 광주공항은 군 공항과 시설을 공유하는 국가 주요시설인 만큼 허술한 보안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부정 탑승을 방지하기 위해선 생체정보를 이용한 바이오 인증 전용 게이트 '원 아이디'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 아이디'는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출발장·탑승구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선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2900만명, 총등록자는 400만명이다.


공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40억9400만원을 들여 '원 아이디'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지·관리에는 최근 5년간 23억2800여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전체 3억6884만여명의 국내선 이용객 중 '원아이디'를 이용한 승객은 8.5%인 3144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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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남의 신분증과 탑승권을 사용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오 인증과 스마트 항공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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