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칩 최강 엔비디아, PC용 칩 개발 추진…인텔 주가 하락
인공지능(AI) 칩 분야의 선두기업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개인용 컴퓨터(PC)용 칩 제작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기존 PC용 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인텔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향후 양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에서 PC용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PC용 칩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기반의 아키텍처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엔비디아와 암의 주가는 각각 3.84%와 4.89% 상승한 반면, 기존 PC용 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인텔의 주가는 3.06% 하락했다. PC용 칩 시장에서 인텔이 새로운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되면서 벌써부터 시장 지배력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PC용 칩 시장은 인텔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텔에 이어 AMD가 2위다. 인텔의 PC용 칩은 자사가 개발한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이 때문에 암을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의 PC용 칩 개발은 인텔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보조금까지 주곤 "출시 안돼" 꽉 막혀…번뜩이는 '...
특히 PC용 칩은 인텔의 주 수입원 중 하나라 타격이 더 클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분기 인텔의 매출 129억 달러 가운데 PC용 칩 부문이 68억 달러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