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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한국영화 흥행부진…코미디 '30일'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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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13~15일) 박스오피스

천박사·보스톤外 손익분기점 돌파 불투명

코미디 영화 '30일'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고 올가을 개봉한 한국영화는 모두 본전도 못 건지며 흥행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3~15일) 사흘간 '30일'(감독 남대중)은 31만461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7%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121만297명을 동원했다.

'30일' 스틸[사진제공=마인드마크]

'30일' 스틸[사진제공=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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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의 손익분기점은 160만명이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지키고 있으며, 지난주보다 주말 관객수도 늘었다. 이 기세라면 손익분기점(16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개봉한 배우 송중기·홍사빈 주연 '화란'(감독 김창훈)은 8만7712명을 모아 2위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수는 16만6828명이다.


지난 주말 '30일'을 제외한 한국영화는 모두 암울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7일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한국영화는 3편,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거미집'(감독 김지운)이다. 대형 배급사에 내놓은 대작으로, 추석 연휴 황금시장을 겨냥해 야심 차게 선보인 영화다. 이들 모두 손익분기점 돌파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배우 강동원 주연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주말 5만8824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85만361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240만명으로 알려졌다. 강제규 감독 '1947 보스톤'은 3만9865명을 모아 4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수 91만8999명을 모았다. 손익분기점은 450만명이다.


처참한 추석 성적표에 업계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를 두고 영화 관계자 일부는 시장 변화를 원인으로 꼽고 있으나, 관객들은 "재밌는 영화가 없었다"며 만듦새와 낡은 기획을 지적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급변하는 시장 탓만 할 게 아니라 문제를 제대로 직면 해야 한다"며 "변화 없이 등 돌린 관객을 극장으로 다시 불러들일 수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배우 엄정화 주연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가 5위에 자리했다. 영화는 지난 11일 개봉해 첫 주말 3만7354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6위는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7위는 '크리에이터', 8위는 '더 넌2' 순이다.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70만2184명으로 집계됐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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