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부력 분쟁을 진정시키기 위해 양측과 각각 개별 전화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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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전화 통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 각각 이어온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력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모색하려 한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일본 정부가 이번 사태에서 서방 국가들과 달리 균형 외교를 노선으로 택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앞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서방국과 함께 러시아를 비판했지만, 이번 중동 분쟁에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영국과 프랑스 등 G7에 속한 서방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공동성명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도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엑스(옛 트위터)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비난한 뒤 가자지구에 많은 사상사자 발생했다며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주요 외신들은 일본이 중동에 대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균형 외교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은 원유 90% 이상을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여서 일본은 이스라엘, 아랍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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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은 원유 수입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의 입장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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