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한동훈, 이재명 체포안 오히려 부결 유도하나 생각해"
CBS '박재홍 한판 승부' 출연
"45분짜리 제안 설명, 상대 자극"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오히려 부결을 유도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체포 필요성을 설명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45분짜리(체포동의안 제안 설명)를 갖고 와서 설명한다는 건 굉장히 인내심을 요구하고 (듣는 사람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중간중간에 '민주당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 왔는데' 이런 얘기가 한 번씩 들어갔다"며 "(민주당 의원들이)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려고 하다가도 그런 얘기 들으면 확 부결로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 장관이 고도로 그런 것을 촉발하는구나, 격동시키는구나 그런 생각을 잠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 "한 장관이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그랬을 리는 없고, 결과적으로 자기의 역할을 한 것 뿐이기에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비판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 가지고 책임을 질 수는 없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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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민주당의 상황에 대해선 "이 대표가 구속을 면해서 사법 리스크가 줄어든 건 아니다. 민주당의 고통이 길어진 것"이라며 "상당히 고통이 길어지는 과정에서 내년 총선까지 내상이 생길 수도 있는 구조로 가고 있다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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