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축구대표팀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정우영 득점왕 유력…공동선두 사우디 마린 탈락
우상혁 높이뛰기 金 도전…카타르 바르심과 대결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이 황선홍호의 금메달과 아시안게임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남자 축구 대표팀이 4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경기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정우영과 함께 엄원상, 이강인 등을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 쿠웨이트와의 조별 리그 첫 경기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마란과 득점 공동 선두다. 하지만 사우디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져 탈락하면서 정우영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회 연속 득점왕 배출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황의조가 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우영에 이어 백승호, 조영욱, 홍현석이 3골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외 일본의 우치노 고다로가 3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정우영의 움직임은 매우 효율적이다. 그는 8강까지 5경기에서 282분만 소화하면서 5골을 넣었다. 3골을 넣은 백승호, 홍현석, 조영욱 등은 300분 이상 뛰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분데스리가 프라이크부르크에서 두 시즌 연속 체력 테스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체력이 좋다. 체력을 충분히 비축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쏟으면 금메달은 물론 득점왕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정우영이 지난달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정우영이 지난달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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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한국이 우위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6위로 75위의 우즈베키스탄보다 높다. 역대 23세 이하(U-23)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2무2패로 우위를 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8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이 4-3으로 이겼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이 페널티킥 결승 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을 잡을 경우 한국은 7일 오후 9시에 일본-홍콩전의 승자와 금메달 결정전을 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대 경쟁자는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 바르심은 2010 도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 대회에서 우상혁이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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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심의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은 2m43이지만 올해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우상혁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1㎝ 부족한 2m35. 둘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올 시즌 최고 기록이 2m30 이하여서 남자 높이뛰기는 결국 우상혁과 바르심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상혁과 바르심이 경쟁하는 높이뛰기 결선은 오후 8시에 시작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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