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1만4472명 적발… 투약사범 5495명
미성년자 투약사범 550명… 교수 등 교원도 50명

하반기의 시작인 7월 한 달 동안 적발된 마약류사범이 지난해 7월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상반기 마약류사범이 1만명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단속된 마약류사범은 지난해 1만8395명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마약류사범 역대 최대 추세… 7월에만 422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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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박영빈 검사장)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총 42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1%(1999명)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월 1000~2000명 수준이었는데, 7월 들어 4000명대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올해 4월 범정부 차원의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출범 후 경찰 등이 진행한 집중 단속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노래방에서의 집단 투약, 양귀비 재배사범이 크게 늘어난 기간이었다"라며 "특수본 출범 후 경찰의 집중 단속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약류별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대마 339명→356명 ▲마약 689명→1425명 ▲향정신성의약품(향정) 971명→2439명으로 마약류사범이 전체적으로 늘어났는데, 특히 향정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총 1만4472명인데, 이들 중 투약사범은 5495명, 밀수·밀매는 4552명이었다. 마약 단순 소지자도 935명에 달했다. 투약사범 중 향정사범이 4382명, 대마가 879명, 마약이 234명으로 향정 투약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입건된 마약사범 중 남성은 9779명(67.6%), 여성은 4693명(32.4%)였다. 연령대는 20~30대가 7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3648명으로 뒤를 이었다. 15세~19세 미성년자도 515명 적발됐는데, 이 중 15세 미만도 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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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로는 무직이 4430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이 734명, 노동업이 582명, 학생이 56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업 종사자는 147명, 교수를 포함한 교원도 50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 단속 인원의 절반이 넘는 50.16%(7256명)를 차지했고, 대구·경북이 1269명, 울산·경남이 1080명, 부산이 1056명, 대전·충남 835명, 광주·전남 824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태국인 738명, 중국인 379명, 베트남인 335명, 미국인 84명, 러시아인 40명으로 집계됐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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