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밤 10시 3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5층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나오는 등 불이 났다는 관리사무소 직원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입주민 44명을 대피시키는 동시에 진화에 나서 밤 10시 19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이 난 세대 입주민인 70대 여성 A 씨는 화재 당시 외출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에 있던 반려견 2마리가 숨졌다.
화장대, 침구류 등 가구와 가전제품 등 내부가 불타 소방서 추산 1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등 인력 44명과 구조차, 물탱크,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 18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민 A 씨가 안방 화장대에 촛불 2개를 켜둔 채 집을 비운 사이 촛대가 쓰러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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