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멘트협회 15일 입장문 발표
"시멘트 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시멘트업계가 전국철도노동조합를 향해 “파업을 조속히 종료하고 일선에 빨리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의 화물열차 운행 중단 사태로 인해 시멘트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평시 25회(약 2만6000t)에서 5회(약 5200t)로 급감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시멘트 운송 열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시멘트 운송 열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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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협회는 “물류 시스템의 대부분을 철도운송에 의존하는 시멘트는 국내 철도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파업 등 비상사태 발생 시 파업 기간과 상관없이 철도운송을 통한 시멘트 공급의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멘트협회는 “우려스러운 점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9월은 시멘트업계의 연간 경영성과를 가늠하는 극성수기에 해당한다. 일례로 지난 2016년 철도노조 역사상 최장 72일간의 파업 여파로 시멘트업계는 약 712억원(물량 기준 86만t)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입은 바 있는데 당시 파업도 극성수기인 9월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졌었다”고 말했다.

시멘트협회는 또 “파업 장기화 시 운송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육송수단(BCT차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운송량의 한계로 공급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해상운송을 통한 우회수송도 철도 의존도가 높은 내륙사는 해당되지 않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철도 1회에 시멘트 약 1040t을 운송할 수 있는 반면 육송은 약 25t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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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멘트협회는 레미콘 등 관련 업계에 파업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약속했다. 시멘트협회는 “지난달부터 잦은 강우 속에 파업까지 예고된 바 있어서 전국 유통기지에 시멘트 재고를 비축해 온 업계는 한시적인 파업에 대해서는 사전 대응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파업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수급 차질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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